‘가을햇살, 좋은 사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16-10-19 추연안 기자
21~23일 죽녹원 일원, 22일 전국죽순요리 경연대회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죽녹원 일원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남 시군 음식전시관과 판매장터, 다양한 음식 및 문화공연 등 가득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3년마다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원칙에 따라 담양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음식문화큰잔치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는 등 남도음식 요리자와 관람객이 서로 어울리는 콘텐츠에 맞춰 지난해 12개였던 체험 프로그램이 27개로 대폭 확대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식 디저트, 사찰음식, 약초밥·대통밥·가마솥밥, 아시아 6개국 음식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남도음식명인의 명품 남도음식을 현장에서 요리비법을 배우고 맛볼 수 있는 ‘남도디미방’이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음식판매장은 남도음식피크닉홀로 탈바꿈해 지난해보다 면적을 2배 이상 확장했다.
테이블은 사각에서 원형으로 전면 교체하고 식당 내부에 소형 무대를 설치해 점심·저녁 시간에 7080콘서트, 포크락,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잔치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죽녹원 앞 분수광장에서 하늘과 조상께 풍년을 들게 해준데 대한 감사의 제(祭)를 올려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취타대와 함께하는 상달행렬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2개 시·군 대표음식 판매장터, 시군 특산물과 식자재, 식재료 판매장터, 요리 경연대회(청년부, 일반부, 단품요리)가 3일간 펼쳐지며 특히 22일은 담양종합체육관 옆 테라스 광장에서 ‘2016전국죽순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남도음식가요 콘서트(21일), J-트로트가요제(22일), 7080나눔콘서트(23일)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더해져 남도음식의 멋과 맛을 한층 드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난해 보다 대폭 확대했으니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선선한 가을 담양에서 남도음식의 맛과 멋을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연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