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골 효자동아리, 창평 어르신 목욕봉사

2016-11-15     담양군민신문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지난 10일 담양리조트온천에서 창평면에 거주하는 40여 독거노인들에게 목욕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관내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목욕봉사, 양로원 위문공연, 지역사회 봉사 등을 통해 만행의 근본인 ‘효’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목욕봉사는 담양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한 담양리조트에서 온천 이용료를 할인해 주고, 창평면사무소에서는 온천까지 어르신들을 이동시켜줬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온천에서 손주 같은 아이들이 등도 밀어주고 도란도란 애기를 나누면서 목욕을 할 수 있어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면서 아이들을 안아주며 등을 토닥여줬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굽은 등을 밀어 드리면서 예전의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났고, 어르신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 마음이 더 따뜻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