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담양군’, AI 차단 총력

2017-01-10     김정주 기자


상시 방역체제 구축, 거점소독소 2곳 24시간 가동


담양군이 담양가축시장과 담양IC 광장에 거점소독소를 마련 24시간 가동하고 있는 등 AI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국이 조류독감(AI)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이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대처로 AI 청정지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406농가에서 715만3천수의 닭을, 17농가에서 40만2천수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담양군은 500수 이상을 사육하는 것으로 등록된 41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예찰요원을 보내 출하 및 입식상황을 파악하고 중점 관리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현재 닭과 오리가 입식된 26농가 83만7천수를 AI 관리대상에 넣고 감영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주도하는 정부, 광역단체, 기초단체, 읍면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AI 일일 점검회의는 물론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일 3명씩 2개조를 투입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산유통정과는 구랍 27일 가축방역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41개소의 가금농가에 자체인력 22명을 투입하고, 39개소의 가든형 식당과 가금류 판매소에는 읍면사무소 직원 13명을 차출해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담양읍 만성리 담양가축시장과 담양IC 광장에 거점소독소를 마련하고 1일 공무원 6명과 근로자 4명을 보내 24시간 소독소를 운영토록 하고 있다.
군은 AI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담양으로 들어오는 가금류 운반차량, 가금류 사료 운반차량, 알 운반차량, 분변 수거차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거점소독소에 들러 방역을 받도록 하고, 진료컨설팅 차량과 축산기자재 운반차량은 담양진입을 전면 금지시키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야생조류로 인한 감염을 막고자 영산강변과 대전면 하천습지에서 철새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주 2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AI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축산농가 부지 안에 매몰지를 확보해 등록을 마쳤으며, 매몰인력과 장비도 대비를 마치는 등 정부가 마련한 긴급 행동지침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강경원 친환경농산유통정과장은 “조류독감의 유입으로 관내 가금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 읍면별 가금류 사육 현황은 ▲담양 2농가 18만3천수(닭 17만수, 오리 1만3천수) ▲봉산 3농가 10만2천수(닭) ▲창평 3농가 15만5천수(닭) ▲대덕 1농가 1만수(오리) ▲무정 7농가 27만5천수(닭 23만8천수, 오리 3만7천수) ▲용면 3농가 4만2천수(오리) ▲월산 3농가 9천수(닭) ▲수북 2농가 3만7천수(닭 3만6천수, 오리 1천수) ▲대전 2농가 2만1천수(오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