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종표 담양군 문화체육과장
문화·예술 장려, 생활체육 활성화 주력
아시아문화 야외음악당 최고 수준 조성
이종표 담양군문화체육과장은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라는 말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문화·예술을 장려하고 주민건강을 위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두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추성경기장을 아시아문화 야외음악당으로 조성해 담양군민과 담양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장으로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과장은 그동안 관광지인 죽녹원과 메타길, 메타프로방스가 관광객을 흡입하는 주요한 요인이었다면 앞으로는 문화와 예술을 통한 관광객을 유입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예상에 기반을 두고 체육기능 위주였던 추성경기장을 세계적인 거장들이 ‘꼭 서고 싶다’고 여기는 탑 클래스의 멋진 야외음악당으로 조성하고자 벤치마킹은 물론 전문가와 의회, 주민들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종표 과장은 이와함께 해동주조장의 문화재생사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
이 사업의 근본 목적을 침체된 읍 도심상가의 활성화에 두고 광주 대인시장이나 송정역시장과 같은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활성화를 도모한 사례들을 연구해 담양의 실정에 맞게 도입해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의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중앙로 이면도로를 활용한 아트거리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폐업상가를 임대해 청년예술가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체육분야에서는 60%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실내수영장을 금년까지 완공시키고, 주변의 토지를 추가적으로 사들여 죽녹원, 홍수조절지와 연계된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가는 것과 함께 광주호 하부광장과 한재골에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해 체육시설의 분산을 꾀할 계획이다.
다만 애써 조성한 시설이 주민들에게 사랑받으며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폭넓은 의견을 들어 추진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지명사용 1천년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현존하는 사료가 풍부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무정 술지현, 금성 원율현, 대치리 무주현, 무정 오룡에서 창평 광덕마을간 토성에 대한 자료조사와 함께 1만여호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면 태암리 마한시대 유적도 기초작업을 거쳐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이종표 과장은 “어려운 일을 솔선 추진해 부서원들을 뒷받침 하고, 이를 통해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소신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문화와 예술, 체육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효과는 없지만 하나씩 쌓이다 보면 후손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기에 21세기 먹거리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의 넓은 이해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