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벼 수발아 대비 종자 수급안정 ‘총력’

2017-02-28     담양군민신문

 

 

담양군은 올해 벼 수발아 현상으로 종자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우량종자 확보 대책회의를 열고 종자 수급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7년도 벼 보급종 공급량은 74.5톤으로 지난해 149.5톤 대비 49% 수준을 기록,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례없는 벼 수발아 현상으로 보급할 종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에따라 센터에서는 양질의 우량종자 공급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관리소 등을 통해 우량한 벼 종자 103톤을 확보해 대숲맑은 쌀 생산단지에 우선 공급을 마쳤다.

또한 앞으로 일반 농가가 사전에 자가종자 이용 계획을 세우거나 농가별 자율교환을 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채종한 종자에 대해 종자발아율조사 123점과 품종 순도 측정 10점을 실시해 발아율 85% 이상, 품종 순도 80% 이상의 건전 종자를 자율 교환토록 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종자검사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담양군은 국내육성 벼 신품종 비교전시포 3개소(9ha)를 설치해 품질 좋은 우량종자 수급대책을 수립하는 등 우량종자 확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발아율이 낮은 종자를 파종했을 경우 입모불량은 물론 발아하지 않은 종자가 2차 감염원으로 작용해 잘록병, 썩음병, 뜸모 등 못자리 장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종자 사용시 꼭 발아율 조사를 해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아시험을 의뢰하고자 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380-3406)로 문의하면 되며, 시험 지원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