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성씨, 담양노인대학 학장 선임
2017-03-09 추연안 기자
담양군노인회(회장 배기술)는 정종채 전 학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담양노인대학 학장에 황태성씨를 지난달 21일 선임했다.
황 학장은 오는 2019년 2월까지 2년간 노인대학을 이끌게 된다.
황 학장은 담양읍 객사리에서 태어나 담양동초(51회), 담양중(17회), 광주 조대부고, 광주교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후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담양동초·월산초·만덕초에서 15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난 2006년 교장으로 승진한 그는 고흥 망주초·용면초교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1년 4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했다.
교직생활 동안 황 학장은 도지사 표창, 교육부 장관상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황 학장은 전남도정 상담위원, 담양문화원 이사, 담양교육지원청 미래위원회 부위원장, 담양지역장로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마음놓고학교가기 위원, 지역아동센터에서 하모니카 강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퇴임 후에는 마을별로 돌아다니며 노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문해교실을 개설해 왕성하게 강사로 활동하며 교육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고 있다.
황 학장은 “담양군이 인문학 특구로 지정받은 교육도시로 그 위상에 걸맞게 노인대학을 운영하겠다”면서 “관내 1만1천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노인대학이라는 배움의 장에서 건강한 생활과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대학은 매년 4~12월 군노인회 2층 회의실에서 시사, 역사, 교육, 건강, 의료, 법률, 여행 등 새로운 지식과 각종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