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씨, 영국 브리스톨대 박사학위 취득
3월 신학기부터 연세대에서 행정학 강의
읍 가산리 이제윤 전 담양노인대학장 차남
이씨는 지난달 15일 영국 브리스톨대 학위수여식에서 ‘거버넌스 모드와 정책도구 선택의 관계에 대한 연구정책 제안’이라는 논문으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간의 관계가 정책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씨는 현재 국내로 들어와 3월 2일부터 연세대에서 ‘행정학’ 강의를 맡아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길을 걷고 있다.
준영씨는 이제윤·민경희씨의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나 광주 장산초, 전남중, 문성고를 거쳐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지난 2011년 8월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그해 10월 영국으로 건너가 학업에 매진,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의 아내 김은주씨도 지난 2013년 서울대 정책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부부박사가 탄생하게 됐다.
이씨의 아내 김씨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씨의 아버지 이제윤씨는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담양군노인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담양여중·담양공고 등 담양 관내 학교에서 10년간 근무하는 등 학력 신장을 위해 힘써오다 지난 2010년 여수 진남여중 교장을 끝으로 38년간의 교직을 마감했다.
어머니 민경희씨도 평교사로 지난 2013년 39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읍 가산리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영국 브리스톨대학교는 영국 잉글랜드 항구도시 브리스톨에 위치한 종합대학교로, 1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학문적 성향이 강한 영국의 전통적인 명문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