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폐교 19곳…어떻게 활용될까

2017-03-31     김정주 기자


 
폐교된 봉산초교 양지분교에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면서 1990대 이후 지금까지 폐교된 19개 학교는 어떤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지 폐교 동문과 지역주민들이 자못 궁금해 하고 있다.


담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90년도 이후 담양관내에 소재한 폐교 19곳 가운데 15개 학교는 기관단체와 개인 등에 매각됐고, 1개 학교는 임대, 3개 학교는 활용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1


관내 폐교 현황을 보면 1990년대에 폐교의 바람이 몰아치며 ▲창평북초 광덕분교, 만덕초 입석·금당분교(91년) ▲창평초 외동분교, 광덕초(92년, 금성면 덕성리 소재) ▲금성남초, 월산동초(93년) ▲삼산초, 월산북초, 만덕초 용산분교(95년) ▲추성고(96년) ▲한재초 중옥분교(98년) ▲수북남초, 고서초 주산분교99년 등 모두 14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용면초 용연분교(00년) ▲창평초 유곡분교(02년) ▲무정동초(06년) ▲남면초 인암분교(11년) ▲봉산초 양지분교(13년) 등 5개 학교가 추가로 폐교됐다.


이 가운데 삼산초교는 한빛고등학교에, 한재초 중옥분교는 한국도로공사(관리사무소)에, 수북남초(첨단친환경 농업기술연구소)와 추성고(청소년수련시설)는 담양군에 각각 매각됐다.


광덕분교(사회교육장), 금당분교(민속전통학교), 외동분교(청소년 금연학교), 광덕초(노인건강원), 금성남초(사회교육장), 월산동초(주말농장 및 건강단련시설), 월산북초(농촌문화박물관)은 개인에 매각됐다.


또한 개인에 매각된 용연분교는 농촌체험실습교육장으로, 유곡분교는 특성화학교 및 청소년교육시설로, 무정동초는 자연미술학교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입석분교는 입석새마을회에 매각돼 마을회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각되지 않은 4개의 학교 가운데 주산분교는 예술인단체에 임대됐으며, 용산분교·인암분교·양지분교는 매각 및 임대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