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선출직 공직자 재산 1명 빼고 모두 늘었다

2017-03-31     김정주 기자

최형식 담양군수 4천900만원 증가, 전정철 14억7천만원 ‘최고’

김정오, 2억4천만원 증식 불구 빚 청산은 아직
추연욱, 재산 감소 유일…전체 재산 플러스 유지
 
 

지난 1년 동안 관내 선출직 인사들의 재산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3일 공개한 관내 선출직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1억5천386만여원이 증가한 윤영선 의원을 비롯 최형식 군수, 박철홍·전정철· 권애영 도의원, 김기성 의장, 박종원·정철원·조홍천·김정오·이규현·이정옥 의원의 재산이 증식됐다.


이에 반해 김정오 의원은 2억원이 넘는 자산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자산을 기록한 반면 추연욱 의원은 유일하게 4천400만여원의 재산이 줄었지만 마이너스 자산은 면했다.


최형식 군수는 예금 증가 1천220만여원, 아파트가격 상승 300만원, 채무감소 1천140만여원, 출자 2천500만원 등 4천937만여원이 증가한 5억3천700만여원을 신고했다.


김기성 담양군의회 의장은 건물가격 상승 6천100만여원, 예금증가 3천700만여, 채무감소 2천200만여원 등으로 전년 보다 1억600만여원이 늘었다.


박철홍 도의원은 예금증가 4천200만여원, 토지와 건물 1천만여원, 채무감소 1천200만여원 등으로 5천400만여원이 증가했다.


선출직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인 전정철 도의원은 건물가 하락 6천900만여원, 자녀 혼인으로 인한 재산분할 7천500만여원에도 불구하고 채무감소 1억8천800만여원, 예금증가 3천600만여원 등으로 7천700만여원이 늘었다.


권애영 도의원은 토지와 건물 6천200만여원, 채무상환 7천300만여원, 예금감소 1천800만원으로 1억1천700만여원이 증식됐다.


군의원 가운데는 김정오, 추연욱, 윤영선 의원이 가장 두드러진 현상을 보였다.


지난해 마이너스 4억200만여원을 신고한 김정오 의원은 대규모의 채무를 상환하는 등 실질적으로 2억4천600만여원이 증가했지만 재산총액은 여전히 1억5천600만여원의 마이너스 자산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마이너스대열 탈출에 성공하며 5천100만여원을 신고했던 추연욱 의원은 선출직 가운데 유일하게 4천400만여원의 감소를 기록하며 600만여원을 등록했다.


또 지난해 8천600만여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등록한 윤영선 의원은 1억7천700만여원의 채무를 상환하는 등 전년 대비 1억5천300만여원이 증가한 6천700만여원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자산가 대열에서 벗어났다.


이규현 부의장은 지가상승 6천400만여원, 건물가치 인상 7천600만여원, 예금증가 2천100만여원에 힘입어 채권감소 1천500만여원, 채무증가 8천900만여원의 악재를 극복하고 7천800만여원을 증식시켰다.


박종원 의원은 아파트가격 상승 2천만원, 예금증가 1천500만여원 등의 재산증식 요인이 발생됐는데도 공장건물가격 하락 2천200만여원, 자동차 감가상각 1천100여만원 때문에 600만여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정옥 의원도 채권 1억4천만원, 토지 4천200만여원, 건물 700만여원, 자동차 2천100만여원 등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예금감소 1억2천100만여원, 채무증가 2천300만여원으로 880만여원이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정철원 의원은 토지 1천400만여원, 1억6천700만여원, 자동차 2천100만여원, 예금 4천700만여원이 증가하며 2억3천300만여원이 늘어난 채무를 상쇄하며 1억7천700만여원을 증식시켰다.


조홍천 의원도 지가상승분 8천300만여원, 건물 900만여원, 예금 1천700만여원이 증가하고 채무는 6천만여원 증가하는데 그치며 4천500만여원이 불어났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1억6천300만여원이 증가한 20억7천700만여원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