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농업기술센터, 스리랑카 연수생 교육

2017-04-10     담양군민신문


23~29일 딸기육묘·본포 재배 이론·실습 병행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가 담양딸기 세계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200명의 직원을 두고 30㏊의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스리랑카 굴지의 딸기육묘회사인 자그로(주)로부터 2명의 연수생을 위탁받아 딸기교육을 실시한다.
연수생 교육은 오는 23~29일 농업기술센터를 비롯 봉산면 2농가와 월산면 1농가, 한국온실작물연구소, 미래덴한을 오가며 이뤄진다.
담양군은 자체개발한 신품종 소개와 포장을 견학시키는 것을 비롯 죽향딸기의 토양재배 포장과 수경재배 포장 각 1곳과 담양 3호 농가 실증 시험포장을 둘러보게 할 계획이다.
또 딸기 우량묘 생산은 물론 온실관리와 양액관리에 이르는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10월 무렵 스리랑카를 방문해 딸기현황을 파악하고 재배시험을 검토한 뒤 내년부터 2년간 재배적응성 시험과 로열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1~23일 페르난도 자그로(주) 대표를 초청해 담양딸기 품종 특성을 소개하고 월산과 봉산의 농가 시험포장 각 1곳을 견학시켰다.
또 스리랑카의 딸기 재배현황을 보고받고 담양딸기 스리랑카 재배시험 및 보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농업기술센터 이철규 명품딸기 담당은 “이번 연수생 교육은 딸기농가들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주고자 개발된 담양딸기가 이제는 로열티를 받고 세계로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실증하는 사례중 하나다”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들과도 협력해 담양딸기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