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앙교회 100년 발자취

2017-04-10     담양군민신문

 

담양중앙교회는 1916년 4월1일 담양을 사랑한 미국인 선교사 타마자(他馬子, Johjn van Nanste Talmage)와 간호선교사 서서평에 의해 설립됐다. 1세기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성장과 수난, 분열을 거쳐 회복과 도약, 부흥의 과정을 거치며 발전해왔다.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 반대로 타마자 선교사가 강제 출국을 당하고 6·25한국전쟁 때는 김용선 장로가 순교한 것은 물론 그동안의 서류가 화재로 소실되는 시련을 겪었다.


1957년 10월 정희찬 목사, 서정철·허평순 장로를 중심으로 일부 교인들이 담양백동성결교회로, 1961년 2월에는 담양읍교회가 노선을 달리하며 분립해 나가는 갈등도 감내했다.


현재는 박경득 목사와 김용태·고경석 장로를 중심으로 400여명의 성도가 ‘행복을 누리고 행복을 나누는 교회’를 슬로건으로 혼연일체가 돼 지역섬김으로 경로식당 운영과 미자립교회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해외선교로 153세계선교회 후원과 예배당 건축, 학교설립, 고아원 후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8년 시작한 경로식당은 초창기 10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도시락과 반찬을 배달하다 지금은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이하의 노인 50명이 이용하고 있다.


6개월 이상 교회를 나온 성도가 자녀를 출산하면 1년간 매월 10만원의 출산장려금과 2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선물하고 있으며, 1983년부터는 미자립교회를 후원해 누적후원 50개소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태국·미얀마·필리핀·캄보디아·남아공·몽골·일본·미국 등 153선교회 소속 13명의 선교사를 후원하고, 소수민족과 고산족의 복음화를 위해 해외 10개소의 예배당 건축을 지원했다. 또 필리핀 민도르섬(튜빌리 교회)에 유치원이 딸린 초등학교를 지어주었으며, 미얀마 치앙뚱 고아원의 건축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후원을 보내고 있다.


이밖에도 고경석 장로를 중심으로 5가정에서 7명의 미혼모 아이를 입양해 양육하고 있으며, 태국에 교회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