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남도농악명인 계승굿

2017-04-20     담양군민신문


29일 오후 2시 봉산면 와우리 우도농악담양전수관
 

제14회 남도농악명인계승굿 ‘藝(예) 그리고 脈(맥)’ 공연이 오는 29일 봉산면 와우리에 위치한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전수관에서 개최된다.


남도농악의 뿌리를 지키고 명인들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깊이 새기기 위해 마련된 남도농악명인계승굿은 1부 남도농악 옛 명인들의 혼과 넋을 달래는 추모제, 2부 전남무형문화재 17호 설장구 명인인 김동언 선생의 자서전 ‘농부예술인’ 출판기념식 및 축하공연, 3부 우도농악보존회 회원들의 어울림큰잔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공연 1부 행사에서는 우리춤너울회의 지전무, 김동언 선생의 초헌관과 이현옥씨의 굿마당 집례로 남도농악명인 추모제, 이현희씨의 살풀이춤 공연이 열린다.


2부 행사는 김동언 선생의 풍물인생 60년과 우도농악 대부로서 값진 기록이 담겨있는 자서전 ‘농부예술인’ 출판기념식이 열린다. 축하공연으로 교방무, 앉은반 설장구, 원장현 선생의 대금독주, 신영희 선생의 판소리, 남도민요 육자배기, 한량무, 버꾸춤과 사물판굿에 이어 김동언류 설장구춤 공연이 2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3부에서는 우도농악보존회 담양·서울·충청지부 대항 노래, 장기, 개인놀이 등의 보존회원의 어울림 큰잔치가 열린다.


김동언 선생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과거 명인들과 같은 가락과 호흡이 사라져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으나 그 명맥을 지키려고 우리 후학들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올해 열네번째를 맞는 남도농악명인계승굿은 단순한 추모행사가 아니라 故김오채·최막동 선생의 영애들과 우도농악보존회 회원,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 명인들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그분들의 뜻을 받들어 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우도농악담양보존회가 추모할 광주·전남출신 남도농악명인은 최화집·김재옥·김만석·강성수·기창수·강순동(곡성)·노판순·박천환(화순)·전경환(영광)·김오채(영광)·최막동(광주)·이주완(광주)·김회열(담양)·정종석(광주용전)·서창순(무안)·양태옥(진도)·안채봉(광주)·황규언(고창)·권석기(담양)·정안갑(담양) 명인 등이다.


담양출신 추모인은 △금성면 윤태양·유병연·장행철·정수철·황태순·박중환 △남면 유복동·정영수 △담양읍 배상기 △대덕면 김공배(의배) △무정면 송고(보)요·최복주·공병만·이순선·정사동 △봉산면 정인갑·안학순·정진만·강안보 △수북면 심상문·국부용 △용면 권석기 △월산면 신용수·노종수 명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