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개별주택가격 3.86% 상승
가장 비싼 집 ‘창평 고재환 고택’ 5억8천400만원
올해 담양에서 제일 비싼 주택은 창평면 삼천리 155-1번지 슬로시티 안에 있는 고재환 고택으로 확인됐다.
담양군이 2017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1만4천813호(단독 1만4천334가구, 다가구 71가구, 주상용 366가구, 기타 42가구)에 대한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관내에서 가장 비싼 집은 창평면 삼천리에 위치한 목조건물인 고재환 고택( 건물면적 481.42㎡, 대지면적 5천747㎡)으로 지난해보다 2천600만원 상승한 5억8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비싼 집은 담양읍 지침리 구교육청 뒤편의 다세대 주택인 황금오피스텔(건물 659.8㎡, 대지 466.14㎡)로 지난해보다 1천900만원이 오른 5억6천900만원이다.
세번째로 비싼 집은 담양읍 지침리 래인보우아파트 건너편 주상용 주택인 다온빌라(건물 634.5㎡, 대지 578㎡)로 5억4천600만원이다.
이에 반해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주택은 금성면 외추리에 소재한 단독주택(대지면적 112㎡, 건물면적 23.18㎡)으로 지난해보다 8만원 오른 215만원이다.
전체 주택 중 가격이 오른 주택은 1만2천395가구로 전체의 84%를 차지했으며, 전년 가격과 동일한 주택은 11%(1천564가구), 가격이 하락한 주택은 4%(615가구), 신규주택은 2%(239호)로 조사됐다.
이중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개별주택은 15가구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3.86% 상승했다.
이는 매년 신축 건축비 상승과 공동주택가격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개별주택가격의 현실화로 비교표준주택 가격 상승dml 영향으로 보인다.
읍면별로는 담양읍이 메타프로방스와 죽녹원 인근의 개발효과에 힘입어 5.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대전면이 4.24%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용면 3.86% △창평면 3.57% △수북면 3.48% △봉산면 3.39% △금성면 3.37% △대덕면 3.35% △무정면 3.26% △고서면 3.18% △남면 2.86% △월산 2.68%가 올랐다.
한편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등 조세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결정,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서비스(www.realtyprice.kr)와 담양군 홈페이지(www.damyang.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군청 세무회계과나 읍·면사무소에 이의를 신청하면 된다.
담양군은 이의가 신청된 주택에 대해 6월1일부터 23일까지 현장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6월26일에 개별주택가격 조정·고시해 6월 26~28일 처리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자료이니만큼 모든 주택소유자가 알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꼭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