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2명, 새 정부 국정자문위 중책 맡다

2017-05-30     김정주 기자

담양출신 이개호 의원과 김용현 동국대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중책을 맡게 됐다.
국정자문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최장 70일간 활동하게 된다.
자문위는 정부의 조직과 기능, 예산의 현황 파악,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들을 정리하고 국정과제를 구체화시키는 작업들도 수행하게 된다.


이개호 국회의원, 경제2분과 위원장

이개호 의원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새 정부에서 추진할 국정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개호 의원은 1980년 행정고시(24회) 출신으로 전남도지사 비서실장, 목포·여수부시장, 자치행정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자치경찰제 실무추진단장, 공무원 노사협력관, 기업협력 지원관을 거치는 등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쳐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유일한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으로 대선에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교수, 외교·안보분과 위원

금성면 석현리 출신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외교·안보분과 위원으로 활약한다.
김용현 교수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병무청을 대상으로 현안들을 파악해 새정부의 정책기조의 밑그림을 그리는 소임을 수행하게 된다.
김용현 교수는 금성초·중, 광주제일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2006년 모교의 북한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SAIS 방문학자, 동국대 대학원 교학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정책위원, 북한연구학회 부회장, 한국정치학회 북한통일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북한 관련 정통한 전문가다.
고향인 석현리에는 금성면노인회장을 역임한 부친 김상호씨와 모친 국보옥씨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