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윤옥순씨, ‘훌륭한 어버이상’ 수상
2017-05-31 담양군민신문
어려운 여건속 시어머니 극진 봉양, 3자녀 뒷바라지
담양군청 실무원으로 근무하는 윤옥순(58·읍 지침리)씨가 (사)한국부인회 전남도지부로부터 ‘훌륭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윤옥순씨는 지난 22일 진도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제42회 훌륭한 어버이상 시상식에서 2남1녀를 잘 키우고 시어머님을 극진히 봉양한 공로로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윤씨는 초등학교때부터 정동맥기형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막내 아들의 치료를 위해 전문병원을 찾아다니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두 딸과 아들을 잘 키워냈다.
특히 아들은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서도 수자원공사에 합격해 근무하고 있으며, 큰 딸은 중등교사로, 둘째 딸은 신학대학원에 재학하며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윤씨의 지인 김양금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어머님을 잘 봉양하는 것은 물론 꿋꿋하고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며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된다”고 칭찬했다.
한편 한국부인회 전남도지부(지부장 한승주)는 매년 5월 도시화와 핵가족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바람직한 어버이상 확립을 위해 훌륭한 어버이상을 시상하고 위로연을 베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