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농축협, 농약·비료·영양제 등 즉시 지원
2017-06-09 담양군민신문
담양군·농축협, 우박피해 대책 강구
축사·비닐하우스 파손…선복구 사후정산
담양군이 지난 2일 최형식 군수가 주재하는 관내 농축협장과 읍면장 연석회의를 열고 우박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농가들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자금을 지원해 영농안정을 도모하고자 중앙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시설하우스 비닐과 건물지붕의 파손에 대한 지원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농작물 피해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농약, 비료, 영양제 등은 농협들이 즉시 지원하도록 하고 ▲비닐하우스는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추거나 ▲필요하면 무이자 또는 저리융자를 지원하되 보조지원 신청 시 농업재해보험 가입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개별 주택의 파손된 슬레이트는 철거비용을 직접 지원하고 ▲축사는 전문 처리업체를 중개해 농가주도로 슬레이트를 처리하거나 썬라이트를 복구하게 한 뒤 소요된 비용의 일정부분을 나중에 지급하는 방법을 고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손된 지붕으로 들어간 빗물로 인해 젖은 가축분뇨가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톱밥과 왕겨 등 깔 짚을 지원하고, 축분은 신속하게 전문처리 센터로 운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피해면적이 30㏊ 이상이고 농약대와 대파비용, 생계지원을 합산한 재난지수가 300 이상이면 중앙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신속한 복구를 통한 농가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농·축협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