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 배경 모바일 게임 ‘죽마GO’ 개발

2017-06-09     김정주 기자


5가지 미션 구성 ‘증강현실게임’ 8월부터 본격 운영
미션 완수땐 쿠폰 제공, 읍내 업체서 물품 구매 가능

 

남도관광 1번지 죽녹원을 배경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 개발돼 8월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문화콘텐츠연구소 메이아이가 개발한 ‘죽마GO’는 담양의 문화와 역사,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3D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에 기반을 두고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다.


앞으로 죽녹원을 찾는 관람객들은 죽마고우 같은 친구나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면서 증강현실(AR)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게임은 죽녹원 자연생태와 문화자원들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미션을 수행하면 담양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획득할 수 있어 음이온이 가득한 죽녹원의 쾌적한 삼림욕과 게임을 즐기고 실속도 챙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게임에는 ▲대나무 3남매 댄·나나·무무 ▲판다 포담 ▲부전나비 베티 ▲낚시꾼 고양이 캐치를 비롯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대부분의 캐릭터는 게임업체가 조종하는 NPC 캐릭터이며, 모기는 증강현실 캐릭터로 제작돼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게임의 스토리는 △게임을 소개하는 튜토리얼 스테이지(야외무대)를 비롯 △고양이 낚시(독수정) △대나무꽃 찾기(성인봉) △대숲모기 잡기(죽향정·예향정) △포담에게 죽순 먹이기(죽림폭포) △나비잡기(이이남 아트센터) 등 스테이지별 미션으로 구성돼 있다.


게임은 모든 스테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미션들을 완수하면 모바일 쿠폰이 발행돼 죽녹원 인근의 제휴업체들에서 할인받은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죽녹원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죽마GO’를 하게 되면 죽녹원은 물론 제휴를 맺은 죽녹원 인근의 상가들에게도 많은 이익이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죽마GO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게임도 살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강현실은 1997년 로널드 아즈마(Ronald Azuma)가 구체화시킨 개념으로 실제 화면에 가상의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감성적 측면의 만족도가 높아 방송은 물론 게임, 교육, 오락, 패션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스포츠 중계 때 등장하는 선수가 소속한 나라의 국기나 선수의 정보를 보여주기도 하고, 화장품을 살 때 화장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으며, 옷도 가상으로 입어보고 살 수 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위치 기반 서비스(LBS) 분야에서 이용이 활발한데, 스마트폰으로 거리를 비추면 커피숍이나 약국 같은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는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