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마을 ‘행복틔움단’, 본격 활동 시작
2017-06-14 담양군민신문
숯공예 체험하며 이웃과 소통, 공동체 문화 형성
‘마을주민이 주축이 되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을 스스로 만든다’는 취지 아래 혜림종합복지관과 백동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조직한 행복틔움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복지·홍보·실무·자원개발·교육 등 5개 분과 2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틔움단은 첫 사업으로 백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난달 30일 백동 주공아파트 2단지에서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숯 공예 체험을 매개체로 얼마 전부터 백동마을에 들어선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웃과 만나며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 A씨는 “문 닫으면 옆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이웃들을 만날 기회가 전혀 없어 외로웠는데 오늘 이곳에 와서 이웃들을 만나고 공예체험도 하니 정말 즐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복틔움단 김학춘 단장은 “주민들이 스스로 이웃을 돌보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 문화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파트와 주택에서 거주하는 마을 주민들이 공조하는 마을로서 서로 이웃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동마을 행복틔움단은 매월 주민소통 프로그램 진행, 우리 동네 음악회 등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 마련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내 필요한 것을 지역사회에서 조달해 지원하는 등 담양군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