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행복택시’ 확대 운행한다

2017-06-29     추연안 기자


버스승강장-마을회관간 거리 ‘1㎞→700m’로 완화
7월1일부터 8마을 추가 총 36개 마을 409명 혜택

 

담양군이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교통 이용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한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중 버스승강장으로부터 마을회관까지 1㎞이상 떨어져 있고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운행, 혜택을 받고 있는 28개 마을(317명)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버스승강장과 마을회관의 거리를 1㎞이상에서 700m이상으로 완화해 8마을(92명)이 추가된 36개 마을(409명) 주민들이 행복택시의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용자가 주 1회 시간과 장소를 정한 후 행복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승강장까지는 100원, 해당 마을 읍면 소재지나 가까운 전통시장·담양군청 등 생활권까지는 1천원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차액은 군에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매월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행되며, 단 지정된 구간을 벗어난 경우에는 이용자가 지불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노인층이 대부분인 농어촌 오지마을의 이동수단으로 ‘행복택시’가 운행되면서 주민들의 최소한의 이동권 확보 등 교통복지 실현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주민 호응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행복택시 운행마을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택시가 운행되는 지역은 다음과 같다.


▲담양읍=강쟁리 두곡마을(30명)
▲봉산면=대추리 곡정마을(18명)
▲고서면=동운2리 운교마을(12명), 성월4리 검단마을(4명), 금현리 금단동마을(10명), 금현리 노채마을(9명), 원강리 월곡마을(10명)
▲남면=학선리 개선동마을(7명), 정곡리 사봉실마을(1명), 가암리 구자창마을(7명), 만월리 만월마을(15명)·용연마을(5명)
▲창평면=용수리 수곡마을(20명), 오강리 양산마을(14명), 의항리 죽항마을(8명)
▲대덕면=비차2리 가흥마을(19명), 용대2리 청운마을(19명), 용대3리 수곡마을(1명), 운산1리 송산마을(3명)
▲무정면=동강2리 동고지마을(9명)
▲금성면=덕성리 영월마을(1명)·시목마을(2명), 외추리 노천마을(11명)·매곡마을(6명)
▲용면=용차리 용치마을(3명)·천치마을(2명)
▲월산면=용암리 홍암마을(15명), 월계리 옥산마을(13명)
▲수북면=풍수리 월산마을(22명)·미산마을(35명), 대흥리 원대흥마을(22명)
▲대전면=응용리 응기마을(14명), 평장리 평장마을(13명)·화암마을(13명), 서옥리 서옥마을(3명), 행성리 옥산마을(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