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2차 추경 250억 의결
우수작품 구입·힐링콘서트 등 4건 1억4천만여원 삭감
담양군의회(의장 김기성)가 집행부가 계상한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 250억4천700만여원을 의결했다.
군의회는 지난 28일 제2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일반회계 249억1천200만여원과 특별회계 1억3천500만여원 등 250억4천700만여원을 의결했다.
이로써 올해 예산은 일반회계 3천593억3천500만여원과 특별회계 94억7천만여원 등 3천688억500만여원으로 증가했다.
군의회는 이번 추경에서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등 81개 사업 63억4천600만여원, 문화예술진흥 등 77개 사업 58억1천700만여원, 산지유통시설 지원 등 92개 사업 26억7천500만여원을 처리했다.
또 교통행정 업무추진 등 21개 사업 14억6천500만여원, 사례관리 등 54개 사업 11억5천500만여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8개 사업 11억3천700만여원, 정보통신망 유지보수 관리 등 46개 사업 10억4천900만여원 등도 포함됐다.
군의회는 특히 문화체육과가 계상한 우수작품 등 구입(7천만원)과 한여름밤의 힐링콘서트(1천800만원)에 대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으며, 과거에 폐단이 많아 폐지했던 ‘찾아가는 음악회’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공연비용을 세우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전액 삭감시켰다.
또 관방제림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담양군이 사들인 담빛예술창고 주변의 민가를 대수선해 게스트하우스나 레지던시로 활용하고자 계상한 1억4천만원이 과다계상됐다며 4천만원을 삭감했다.
이와 함께 안전건설과에서 올린 의용소방대 사무실 집기류 구입비용 1천600만원도 다른 봉사단체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모두 삭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