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기씨, 전남장애인기능 양복 부문 ‘金’
김성규씨 화훼장식, 김아영씨 바리스타 부문 ‘銀’
전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담양군 대표로 출전한 박춘기씨가 금상, 김성규·김아영씨가 은상을 차지했다.
전남 장애인들의 기능 수준 향상과 자립·자활 능력을 배양해 직업의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컴퓨터 활용능력, 화훼장식,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총 24개 직종(정규 19개·시범 5개)에 257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기능대회에 담양군 대표로 9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복 부문에 출전한 박춘기(담양읍)씨가 우아하고 세련되게 만든 정장 상의 제품으로 금상을 차지했다.
박씨는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한다.
또한 화훼장식 부문에 출전한 김성규(담양읍)씨와 바리스타 부문에 도전한 김아영(담양읍)씨가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담양군 대표로는 △양복 부문에 박춘기씨 △바리스타부문에 김아영·조영민씨 △컴퓨터 활용 부문에 김용환·서정·진솔씨 △전자출판 부문에 황호영씨 △화훼장식 부문에 김성규씨 △컴퓨터 수리부문에 노진수씨 등이 출전했다.
박춘기씨는 “그 동안 몸이 아파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연습해 오는 9월에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담양의 명예와 함께 담양에 거주하는 3천여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여운복 담양군장애인협회 회장은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해 직업안정을 꾀하고, 기능 인력 저변 확대를 유도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해당 직종의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실기 시험이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