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박영순 소린 대표, 한경주거문화 ‘대상’ 수상
박종대 수북노인회장 차남
‘G플레이스 용봉’ 등 전국 각지 독특한 디자인 상가개발
수북 출신 박영순(47) (주)소린 대표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7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상업시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 6일 ‘2017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환경 친화적 주거문화를 조성하고 건축문화의 발전에 이바지 한 업체를 분야별로 선정해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시상했다.
지난 2002년에 처음 제정된 한경주거문화대상은 자연과 인간이 이상적으로 조화된 환경친화적 아파트를 비롯해 주상복합빌딩·오피스텔·전원주택 등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한국주거문화 창달과 주택문화 구현을 목표로 기술성·독창성·창의력 등으로 주거품질 향상을 실현한 건물을 건축하는데 공이 큰 업체에게 주어진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상가개발업체 (주)소린은 최근 광주시 북구 용봉동에 ‘G플레이스 용봉’ 건물(대지 2천767㎡, 건축면적 1천592㎡, 지하 1층 지상 6층)을 선보였다.
특히 이 건축물은 건물 경계선이 전면 도로에 맞닿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벗어나 일반 상가건물로 보이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용봉동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만큼 이번 평가에서 호평을 받아 상업시설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밝고 맑은’이라는 뜻을 담은 소린은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가 개발·분양·임대 전문 기업으로 ‘G플레이스’는 소린이 만드는 프리미엄 상가 브랜드다.
광주·순천·아산·진천·음성·오산 등 11개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G플레이스 상가를 개발 중이며 향후 전국에 100개의 상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수북면 궁산리에서 3남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수북초·수북중·담양고·호남대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10여년간 수북새마을금고에서 근무했다.
이후 광주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차려 운영하다 지난 2012년 금융업·중개업에서 다진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가개발 전문업체인 (주)소린을 창업해 전문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전남 56호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오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호남지회 수석부회장과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영순 대표는 “건물을 통해 밝은 세상을 구현하자는 경영철학이 한경주거문화 대상 수상으로 인정받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면서 “상가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으로 전국 곳곳에 개발을 이어나가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아버지 박종대씨는 현재 수북면 궁산리에 거주하고 있다.
아버지 박종대씨는 대통령 선거인단, 민주평통 자문위원, 광주지법 청소년선도위원, 수북새마을금고 이사장, 수북면 번영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북면노인회 및 경로당 회장, 박씨종친회 담양군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