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
두 지역 46명으로 구성…군단위 지자체 담양군 유일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20일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출범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박주선 국회부의장(광주 동·남을)과 지역국회의원, 양 지역 지방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진협의회는 두 지역 단체장과 의회 의장, 국회의원 21명과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대·전남대 총장, 기초 자치단체장, 상공회의소 회장, 시민대표 등 46명으로 구성됐다.
추진협의회에 참여한 군 단위 지자체로는 담양군이 유일하다.
추진협의회는 출범식에서 지역간 국토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공동선언문에서 “국토 동서축의 교통인프라가 부족해 양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새로운 철도가 건설되면 호남과 영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해 국토균형발전의 대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담양~순창~남원~함양~해인사~고령~동대구를 연결하는 길이 191.6㎞의 고속화철도다.
건설이 마무리되면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에 진입하게 되며, 인적 물적 교류추진은 물론 동서 지역의 동반성장과 관광활성화, 남부지역의 신 광역경제권 창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협의회는 공동선언문을 청와대와 국회, 소관부처인 국토부, 기재부 등에 전달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바라는 양 지역민의 의지를 표명하고, 주기적인 추진협의회 개최를 통해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