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맑은 담양쌀’ 미국 수출길

2017-08-10     담양군민신문

4월 3톤 뉴저지주 시범수출 호응 좋아 6톤 추가 주문

대한민국 명품쌀 ‘대상’ 수상 위력…11월 햅쌀 20톤도

 

지난해 대한민국 명품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대숲맑은 담양쌀’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담양군은 지난 7일 금성면 덕성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최형식 담양군수, 강경원 친환경농산과장, 이면형 금성면장, 양용호 금성농협조합장과 지역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숲맑은 담양쌀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에 소재한 한남체인을 통해 3톤의 물량이 시범적으로 수출된데 이은 추가적인 주문으로, 현지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6톤의 물량이 선적됐다.

특히 햅쌀이 생산되는 오는 11월이면 20톤의 쌀이 추가적으로 팔려갈 예정으로 올 한해동안 모두 30톤의 물량이 수출돼 보다 많은 미주지역 소비자들의 식탁에 대숲맑은 담양쌀이 오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남체인측이 내년부터 100톤 정도를 공급해달라는 의향을 전해오는 등 대숲맑은 담양쌀은 대한민국 최고 품질 쌀이라는 높은 퀄리티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하며 수출 전략품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대숲맑은 담양쌀의 인기는 여러가지 요인에서 기인한다.

먼저 농업인과 담양군, 금성농협은 삼위일체가 돼 명품화 단지를 조성하고 계약재배를 통한 재배기술의 표준화를 기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전략을 긴밀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 담양쌀은 영산강 시원(始原)인 청정지역 내에도 가장 토질이 좋은 땅에서 재배돼 윤기가 좋고 미질과 찰기가 뛰어나며, 수확한 벼는 저온 사일로에 저장해 미질을 균일하게 유지시켜 농산물우수관리 시설로 지정받은 곳에서 완전미로 도정,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출하한다.

아울러 유통단계에서는 당일 도정해 출고하는 ‘1일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밥맛을 낼 수 있도록 관리하는데, 15일이 경과된 쌀은 전량 교체하는 리콜제를 시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농축산물 분야의 시장개방에 대응해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꾀하고 수출확대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미국 내 한남체인 전 점포에 대숲맑은 담양쌀이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농가소득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