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공도서관 4회차 퇴근길 인문학 강연 성료
2017-08-16 담양군민신문
담양공공도서관(관장 김종성)은 최근에 음악과 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강연회를 마련하여 지역민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은 “음악으로 보는 미술, 미술로 듣는 음악”이란 주제로 구지훈 박사가 진행했다. 구 박사는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 시각예술과 석사 과정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다양한 기고와 강연을 등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에 몸담고 있다.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의 역사에서 시작한 강연은 작곡가 로시니와 북 이탈리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인 프란체스코 아예즈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20세기와 달리 녹음이 가능하지 않았던 19세기, 이탈리아의 마지막 예술적 낭만주의가 빛을 발했던 스칼라 극장의 오페라를 미술 작품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하여 2시간 동안 지역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직장인은 “이탈리아, 오페라, 미술이라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지역민의 눈높이에서 들려준 좋은 강연이었다”며 “도서관의 퇴근길 인문학 교실에 6월부터 계속 참석하고 있는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담양공공도서관 퇴근길 인문학 교실은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다음달 9일 저녁에 구지훈 박사의 ‘러시아 음악과 미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