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현씨,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 기탁

2017-08-30     추연안 기자


세상과 작별한 어머니의 생전 뜻 실천…주위 숙연
 

마지막까지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는 의미있는 이웃돕기 성금이 담양군에 전달돼 화제다.


전이규 전 담양문회원장의 차남인 전양현(SK브로드밴드 기업사업본부 서부지사장)씨는 지난 28일 담양군 주민복지실에 찾아와 주변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전씨는 지난 20일 세상과 작별한 어머니 故 김덕순씨의 장례를 마치고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머니의 뜻이라며 부의금의 일부를 성금으로 기탁, 주위를 숙연케 했다.


고인은 생전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치지 않은 성품으로 더많은 이웃을 돕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장례식을 치를 때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기 위해 찾아와 주셔서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평소 어머니의 뜻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의 바람대로 소중한 기탁금을 관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