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내년도 호남 예산 정치공세 중단” 촉구
2017-09-06 담양군민신문
문재인 정부와 호남 이간질…여·야 정치권 힘 모아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개호 의원이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 호남 예산과 관련해 여·야 정치권이 정치공세보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내년도 정부 SOC예산이 22.9%나 줄어들었으나 호남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낮은 16%가 삭감됐는데도 정치권 일부에서 이것을 호남예산에 대한 ‘사다리 걷어차기’, ‘예산 홀대’ 운운하며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같은 정치공세는 문재인 정부와 호남 지역민을 이간질하는 행태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 “내년도 정부 지원 전남예산은 올해보다 892억원(1.6%)이 증액된 5조5천억원 반영됐고 예산 홀대의 근거로 제시하는 호남고속철도 사업의 경우도 내년에 필요한 실시설계비 154억원이 반영됐으나 이는 9월 현재 미집행된 금액만도 1천460억원에 달해 이월이나 불용액 발생이 불가피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은 도외시 한 채 전남도가 내년 예산으로 건의한 3천억원 중 154억원만 반영돼 94.9%가 줄었다는 숫자 놀음으로 상황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만약 호남고속철도 등 호남 SOC 사업 예산 추가 반영이 필요하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를 관철해 나갈 것”이라며 “호남지역 여·야 정치권이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도록 힘을 모으는데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