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식씨, 민속장기 최고의 고수 등극
2017-09-08 추연안 기자
담양노인회 주최, 제5회 노인친선 민속장기대회
담양읍에 거주하는 주기식씨가 담양노인들의 장기 고수로 등극했다.
담양 최고의 장기 고수를 뽑는 제5회 노인친선 민속 장기대회가 지난달 30일 담양군노인회 2층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여가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사)대한노인회 담양군지회(회장 배기술)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각 읍면노인회 65세 이상 회원 중 분회장의 추천을 받은 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주기식(읍 지침1길)씨가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며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타 읍면 대표들을 차례로 물리하고, 결승에서 만난 조명호(고서면 운천길)씨 마저 이겨 우승 상장과 함께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명호씨는 상장과 상금 8만원, 3위 정양규(읍 객사리)씨가 상장과 상금 6만원을 받았다.
1~3위 입상자들은 내년에 열리는 전남노인연합회 주최 전남 시군대항 노인친선장기대회에 담양군 대표로 출전한다.
배기술 회장은 “선조들의 슬기로운 놀이 문화를 통해 정서순화에 기여하고 노인들 상호간 에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나누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면서 “노인회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들이 여생을 무병장수 하면서 안락하게 영유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