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석·장은자 부부 ‘9월의 새농민상’ 수상
친환경 유기축산 구현 축산업 발전 공로
담양읍 전주석(55)·장은자(50)씨 부부가 지난 1일 축산업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9월의 새 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씨 부부에게는 상패와 기념품을 비롯 부부동반 해외 선진농업 연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담양읍 운교리에서 운천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씨는 관내 대표적인 한우사육 선도농가로서 철저한 기록관리와 끊임없는 개량으로 고능력 송아지 생산의 기반을 다져 친환경 유기축산을 구현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각종 축산 관련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진기술을 습득, 관내 농가에 기술을 보급하는데 이바지하는 등 지역 축산업인의 혁신리더로서 지역축산업 발전에 앞장섰다.
특히 미생물을 활용해 사료효율을 높이고 일당증체량과 육질·육량을 증대시켜 고급육 출현율을 높였고, 계획교배를 통해 송아지 생시체중(태어났을 때 몸무게)이 관내 평균을 상회하는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수익을 극대화 했다.
아울러 조사료사업단의 일원으로 단백질과 자당 함량이 높은 품질 좋은 라이그라스를 생산, 관내 축산농가에 보급하는데 힘써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해썹인증으로 가축사육 과정에서 축산물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제거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한농연 담양군연합회장을 맡아 지역 농업인들의 권익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전씨는 담양읍주민자치위원회 부위윈장과 담양축협 대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장씨 부부는 “강한 책임감으로 축산업 발전과 젊은 축산인들의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관내 축산농가와 젊은 축산세대들에게 귀감이 돼 축산업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 발굴을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매달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