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청사 민원동 앞 연못 복원된다

2017-09-28     김정주 기자


천년사업 일환, 연꽃 등 수생식물·초화류 식재
 

담양군이 천년사업의 일환으로 군청사 민원동 앞의 연못을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담양이라는 지명이 못담(潭), 볕양(陽)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발과정에서 연못들이 많이 없어진 사실에 주목하고 내년 담양지명 천년을 앞두고 연못을 복원해나가는 상징적인 의미로 1991년 민원동을 신축하면서 없앤 연못을 복원하기로 했다.


8천만원이 투입돼 민원동 주차장 자리에 조성될 연못(235㎡)에는 연꽃 등 수생식물과 초화류를 식재해 물과 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연못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연못 기본구상 마련 및 실시설계 용역과 생태도시 가이드라인 심사를 거쳐 지난달 29일 복원공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9일 지질조사도 마쳤다.


한편 담양군은 연못의 복원과는 별도로 물부족 문제가 현실화되는 사정을 감안해 비상 상수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물의 복원과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사라진 우물들을 복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