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김지현 선수, 펜싱 사브르 단체 금, 개인 동
2017-11-17 추연안 기자
23세 이하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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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면 응용리 출신 김지현(23·전남도청) 선수가 23세 이하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여자단체 사브르 경기에서 윤소연(안산시청)·전은혜(한국체대)·양예솔(호남대) 선수와 한 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 나선 김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윤소연 선수에게 아깝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둬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여자개인전 사브르 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했다.
김 선수는 한재초교 6학년 때 펜싱을 시작해 광주 풍암중, 전남여고를 거쳐 전남도청에 입단했으며 현재 호남대학교 재학 중이다.
김 선수는 고2때부터 국내 펜싱대회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청소년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했으며, 현재 펜싱 23세 이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고향인 응용리에는 아버지 김판수씨와 어미니 최현숙씨가 살고 있다.
김 선수는 “내년 1월에 있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능선수촌에 입소하고,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며 “선배들이 이룩해 놓은 펜싱강국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