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호씨, ‘임업분야’ 전남도 농업인대상
2017-11-17 추연안 기자
대덕면 입석리 호두재배지서 연간 5톤 생산
대덕면에서 호두농사를 짓고 있는 진철호(69)씨가 전남도 농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담양군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진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전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술 개발, 경영 혁신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농업 구조로 개선하고, 고품질화로 농업경쟁력 확보 등에 공헌한 농업인 5개 분야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임업 분야에서 농업인 대상을 수상한 진철호씨는 10여년전 귀농해 호두 불모지였던 전남에서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대덕면 입석리 일원의 3.3㏊에 달하는 호두재배지에서 연간 5톤의 호두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진씨는 임업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재배교육을 실시하며 후계자 양성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민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는 선도 임가다.
진씨는 담양이 고소득 품목인 호두 재배단지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하고 고부가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씨는 지난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민연합회가 주관한 ‘2016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농업인대상은 시군과 도단위 농업인단체 등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전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며,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0여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