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2017년산 공공비축미 수매 완료

2017-12-08     추연안 기자


특등·1등급 99.5%…중간정산액 지난달 27일부터 지급

관내 산물벼와 포대벼에 대한 2017년산 공공비축미 수매가 완료됐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공공비축미 배정물량인 산물벼 2만5천558가마와 포대벼 9만6천678가마, 시장격리곡 10만2천839가마 등 총 22만4천859가마(40㎏ 기준)를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읍면별 매입현황(산물·포대벼 포함)을 보면 △담양읍 2만3천421가마 △봉산면 2만967가마 △고서면 2만1천54가마 △남면 9천283가마 △창평 1만9천120가마 △대덕면 1만3천580가마 △무정 1만8천245가마 △금성면 1만5천409가마 △용면 9천793가마 △월산면 1만7천219가마 △수북면 2만8천873가마 △대전면 2만7천843가마 등이다.


등급별 현황을 보면 1등급이 총 매입량의 61.3%인 13만7천819가마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등급 8만5천802가마(38.2%), 2등급 1천107가마(0.5%)가 뒤를 이었다. 3등급과 등외등급은 한 가마도 나오지 않았다.


각 읍면별 수매량 대비 특등급 비율은 대전면(1만3천727가마)이 49.3%로 가장 높았으며, 무정면(8천509가마 46.6%), 봉산면(9천55가마 43.2%), 수북면(1만2천40가마 41.7%) 순이다.


특히 올해 일조량 부족과 가뭄으로 평년에 비해 벼 생산량이 감소했는데도 철저한 관리로 한 등급 올려받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22%에서 올해 38.2%로 큰 폭으로 상승한 특등 비율이 눈에 띈다.


이처럼 특등 비율이 높은 것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한 담양군과 관내 농업인들의 땀의 결실로 여겨진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에 대한 중간정산액은 쌀 농가의 연말 영농자금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달 27일부터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됐다.


등급별로 지급된 포대벼 중간정산액은 특등급 3만990원, 1등급 3만원, 2등급 2만8천660원, 3등급 2만5천510원이다.


산물벼의 경우 1포당 포장가격 864원을 제외한 특등 3만126원, 1등 2만9천136원, 2등 2만7천796원, 3등 2만4천646원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확정 가격은 수확기인 10월에서 12월까지 전국 산지쌀값 평균 가격(쌀 80㎏)에 가공비용을 제외하고 건조벼 40㎏ 가격으로 환산해 오는 27일  확정된다.


최종매입가와 수매 시 지급한 중간정산액의 차액은 내년 1월 중순에 지역농협에서 각 농가별 통장에 입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