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산타축제’ 화려한 서막 오르다
15~31일 담양읍 원도심·메타프로방스 일원
2017담양산타축제를 알리는 은은한 조명에 불이 켜졌다.
담양산타축제위원회(위원장 최정호)는 지난 15일 오후 최형식 군수와 김기성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겨울축제의 성공을 기원한 가운데 담양읍 중앙공원에 이어 메타프로방스에서 점등식을 가졌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담양산타축제는 ‘산타와 나누는 담양 겨울이야기’란 주제로 크리스마스 경관조명과 화려한 장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중앙공원에는 대형 대나무트리와 대나무 운수대통 경관조명, 사슴모형 조명으로 담양다움을 강조한 서정적 경관조명이 눈에 띈다.
중앙로에는 가로등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이 설치됐으며 읍시가지~양각교, 담양문화회관~향교교 2.5㎞ 구간에는 대나무볼과 별모양 조명을 연출해 담양의 밤거리를 빛으로 수놓고 있다.
담양의 산타마을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프로방스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포토존, 다양한 조명을 활용한 이국적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담빛길 1구간 창작공간에는 예술조명 벤치가 설치돼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함께 거리를 거닐며 쉬엄쉬엄 잠시 쉬어가는 낭만도 느낄 수 있다.
주요 공연으로는 죽녹원 앞 분수광장과 메타프로방스 2개소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이 밀집한 곳을 찾아가는 마임·피에로 공연·마술·산타퍼포먼스 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해동주조장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산타축제와 연계한 해동겨울음악회가 개최되며, 담빛길 라디오방송국의 ‘담빛 라디오스타’는 오는 23일과 30일 오후 2~4시 메타프로방스 산타 포토존에서 야외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입주 작가들이 운영하는 체험행사를 작가들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배울 수 있는 ‘담빛창작 한날한시’ 프로그램, 다미담예술구 담양시장통에서 매일 오후 2~8시 60~80년대 다방의 풍경이 재현돼 옛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성탄절을 앞둔 23일부터 3일간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특수효과를 활용한 선물이벤트가 준비된다.
군 관계자는 “산타축제는 담양의 겨울관광을 선도하는 행사로 원도심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산타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