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새 천년 향한 힘찬 첫걸음

2018-01-09     김정주 기자


담양지명 천년의 해 맞아 ‘2018 새천년 첫날 기념행사’
1월 1일 2천500여명 참여…1,000인 합창단 ‘천년노래’

 

‘천년을 이어온 담양, 그리고 새 천년을 향한 힘찬 첫걸음…’
담양에 찬연한 희망을 안고 새로운 천년의 첫날이 열렸다.


2018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2시 담양종합체육관에서 ‘군민과 1천인 합창단을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사회단체, 향우회, 관광객 등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새천년 첫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참여자 중에는 전남도립대 유치 등 수많은 인프라 구축으로 담양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국창근 전 국회의원, 1972년 명품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조성한 김기회 전 담양군수, 민선 1·2기 군수로서 지방자치시대를 연 문경규 전 군수가 자리를 함께해 천년 새아침을 빛냈다.


기념행사는 1018년 고려 현종 9년, 담양(潭陽)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사용된 이래 유구한 천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와 인문학으로 미래천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염원을 담아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전남도립국악단의 ‘천년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1부 ‘새천년 첫날 기념식’과 2부 ‘천년 음악회’로 나눠 진행됐다.


‘새천년 첫날 기념식’에서 최형식 담양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유구한 천년담양의 가치를 계승하고 미래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군민의 지혜를 모아가는 것이 천년담양 기념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의 가치와 인문정신으로 미래천년을 설계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김기성 의장은 축사에서 “천년의 가치를 계승하고 미래 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고유 문화자산과 지적자산을 마련해 현세대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자산과 먹거리를 의미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새로운 천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계를 대표하는 13인이 우렁찬 목소리로 담양천년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 낭독에는 최형식 군수, 김기성 의장, 배기술 노인회장, 이은성 재경향우회장, 김용기 재광향우회장, 이신화 여성단체, 최용만 이장연합회장, 노대현 주민자치위 부회장, 원다운 결혼이주여성 대표, 주소현(유치부)·박지현(초등부)·윤다인(중등부)·김영재(고등부) 등이 참여했다.


특히 1천명의 군민이 참여한 1000인 합창단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담양군민의 바람과 희망을 담은 △담양 천년의 노래 △담양 아리랑 △하늘빛을 담은 못 등 천년노래 3곡을 조화로운 하모니로 승화시켜 참석자 모두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2부 천년음악회는 전남도립국악단과 순천시립합창단의 초청연주와 가수 김원중, 팝페라 그룹 빅맨싱어즈,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호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펼쳐져 새천년을 맞이한 담양군민의 가슴을 한층 설레게 했다.


군 관계자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한 ‘담양(潭陽)’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에 한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린우드시, 이개호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 세종특별시장, 계룡시장·제천시장, 대구광역시 달성군수, 순창군수, 나주시장, 곡성·화순·순창군수, 성북구청장, 대구서구청장, 전남도 22개 자치단체장이 담양천년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