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전남도지사 선거 ‘불출마’
2018-03-20 추연안 기자
“6·13선거 승리,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뜻을 접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배포한 불출마 관련 입장문에서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 국정 주도권을 보수야당에게 넘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그동안 성원해 주신 전남도민들과 함께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특히 저를 통해서 새로운 전남을 꿈꾸었던 전남도민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지지자들에게 사과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내 유일한 전남권 현역의원으로서 6·13지방선거를 지휘해 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동안 이개호 의원은 민주당 내 유일한 전남권 현역의원 역할의 막중함과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부터 불출마 요청을 받고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이번 불출마 결정으로 조만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개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전남도지사 선거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