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에 ‘담빛수영장’ 생겼다
30일 준공식…25m 6레인 메인풀·스파풀·유아풀 갖춰
담양국민체육센터 ‘담빛수영장’이 3년여의 공기를 마치고 준공됐다.
이로써 담양군민들은 광주광역시나 순창군 등 인근을 힘들게 찾아갈 필요없이 담양에서 물살을 가르며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30일 이개호 국회의원, 박철홍·전정철 도의원, 김기성 의장과 군의원, 각급 유관 기관 및 사회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빛수영장 준공식을 갖고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도약을 자축했다.
수영장은 9천860㎡ 부지에 연면적 2천068㎡(체육시설 8천580㎡, 도로 1천280㎡)의 지하1층(기계실), 지상1층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수영장 ▲남·녀 탈의 및 샤워실 ▲화장실 ▲다목적실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2m폭에 25m길이의 6레인 규모의 메인풀과 함께 스파풀, 유아풀을 비롯 주출입구와 연결된 로비 우측공간에 휴게나 모임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붕을 콘크리트 스타코마감으로 처리하고 옥상 위에 잔디마당을 꾸미는 등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건물 앞면의 잔디마당을 비롯 오른편에 메타숲이, 왼편에 가시나무숲이, 뒤편에 매화원을 조성했다.
담빛수영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된 담양복합휴양타운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지원하는 2013년 생활체육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시작된 미래 스포츠형 체육인프라 시설이다.
군은 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고자 당시 접근성이 좋고 부지확보가 용이한 담양읍 만성리 460번지 일원 담양군 종합스포츠타운 예정부지를 선정했다.
또한 2016년 6월9일 담양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담양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최종보고회를 갖고 토목과 건축, 조경, 기계 및 전기설비를 확정했다.
담양군은 수영장 건립 이후 시설운영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자 설계부터 에너지 절약형 기계 설비를 도입했으며 친환경성을 고려해 정형화된 공공건물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추후 ‘담양복합레저휴양타운’의 이미지와 부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앞으로 담양복합휴양타운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나무정원, 방향식물과 화초로 구성된 향기원을 비롯 계절적인 연속성을 느낄 수 있는 수목들이 식재돼 이용객들이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휴양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담양군은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활동공간으로 제공하고 주말리그제 도입, 직장 및 수영동호인 활성화를 위한 각종 체육행사는 물론 수영선수들의 동·하계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한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수영장은 주변의 종합체육관, 추성경기장, 영산강 홍수조절지 등 체육시설과 연계 운영돼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장은 1일 2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성인 4천원(20인 이상 단체 3천원), 청소년과 군인 3천원(단체 2천원), 어린이와 경로우대 2천원(단체 1천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 회원권은 성인 5만원(단체 4만원), 청소년과 군인 4만원(단체 3만원), 어린이와 경로우대 3만원(단체 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