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선진 지방행정 구현하는 ‘담양군 자치행정과’

2018-04-09     김정주 기자

천년담양 건설 역점 인구늘리기 추진
 
선거기간 부군수 권한대행 업무수행 뒷받침
부족한 문서고 저장공간 부족…기록관 신축
청소년 건전한 성장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
CCTV 통합관제센터·마을방송시스템 구축

자치행정과는 정책목표를 내실 있는 지방발전을 위한 기반강화와 군민 속으로 다시 뛰는 공직사회 확립이라는 양대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반강화를 위해 △성과와 역량중심의 인사운영 △자율·책임 행정을 통한 선진 지방행정 구축 △일하는 분위기 조직육성 및 복지향상을 추진한다.
공직사회 확립을 위해 △현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산·학·관 협력 지역혁신체계 구축 △대국민서비스 향상을 위한 전자정부 토대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자치행정과가 올 한해 추진하는 주요 시책들을 알아본다.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 준비

최형식 군수의 6·13지방선거 출마 입후보로 인한 부재로 군정수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권한대행자인 조용익 부군수를 차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법규에는 자치단체장이 그 직을 유지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면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돼 있다.
자치단체장 ‘권한대행시 업무처리 방식’에 따라 최형식 군수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 자정까지 담양군의회(통보)와 전남도지사(보고) 권한대행의 개시와 종료를 알린 후 조용익 부군수 체제로 군정을 수행하고 있다.
권한대행인 조용익 부군수는 법령과 담양군조례, 규칙에 따라 담양군수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처리하게 된다.
만약 부군수가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담양군 규칙이 정하는 직제인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 주민복지실장, 친환경농산유통과장, 문화체육과장, 관광레저과장 등 순으로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담양형 인구정책
인구의 자연감소를 줄이고자 출산정책과 생애주기별 복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유소년 인구와 생산가능 인구의 전입을 독려해 2020년까지 유소년 인구 5천명을 유지하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 한해 동안 부서별로 산재돼 운영중인 인구정책의 세부사업을 취합하고 분야별로 시책을 발굴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간다.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10명 이내가 참여하는 인구늘리기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구시책 발굴과 평가 ▲인구문제 인식제고와 홍보 등을 추진하게 한다.
또 인구정책 생애주기별 추진단을 꾸려 분야별 중점과제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책을 발굴하며, 그 성과를 분석하게 한다.

#기록관 신축
부족한 문서고의 저장공간을 확보해 공공기록물의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고,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며,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열람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기록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기록관은 3억6천만원이 투입돼 본관 뒤편 CCTV 통합관제센터 건물에 보존서고, 사무실, 작업실, 열람실이 들어서게 된다.
3월까지 군청사내에 공간을 확보하는 설계를 마치고, 계약심사와 사전절차 이행(4월) 및 입찰에 의한 시공자 선정(5월)을 거쳐 10월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
지역사회가 연계해 청소년을 보호함으로써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공공청소년 수련시설도 효율적으로 운영해 청소년들의 놀이공간도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사업은 ▲담양군청소년문화의 집 10개 분야 1억1천만원 ▲담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30개 분야 3억4천600만원 ▲청소년 관련단체 보조금 6개 단체 2천600만원 등 3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학기별 문화강좌 3개, 청소년 동아리 프로그램 4개,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 인문활 어울한마당 개최(10월)를 운영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과 부모상담,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활동 전개, 학교 밖 청소년 학업과 취업지원, 대안학교 현장 점검과 급식비 지원을 맡는다.
청소년 관련단체 보조금은 청소년 인성개발 교육, 학교폭력 과 유해업소 계도, 문화체육활동의 경우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기존에 담양군이 설치한 395대와 관내 학교가 보유한 275대의 CCTV를 재난종합상황실과의 통합구축으로 유지관리와 공공운영비를 절감하고 다양한 대민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추진한다.
13억3천400만원(국비 6억6천700만원, 도비 1억7천700만원, 교육청 7천700만원, 군비 4억1천300만원)이 투입돼 청사 부속 신축건물(364㎡)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 일제방송시스템 확대
대덕면 22개마을 주민들에 재난재해와 행정사항 등 각종 정보의 신속한 제공을 위해 1억4천만원을 들여 일제방송시스템 주장치(면사무소)와 마을별 일제방송 단말기 22개를 설치한다.
마을 일제방송시스템은 현재까지 11개 읍면 278개 마을에 설치 운영되고 있어 대덕면이 완료되면 모든 읍면이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관광지 공공와이파이 구축
관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에게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지에서 모바일 환경을 이용하는 방문객 상황을 빅데이터로 구성해 정책자료로 활용하고자 9천800만여원을 들여 한국대나무박물관, 죽녹원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
공공와이파이는 지난해 9천400만여원으로 메타세쿼이아길, 소쇄원, 관방제림에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5천400만여원을 투입해 가마골생태공원, 한국가사문학관, 용마루길에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와이파이는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이동통신 3개사의 근거리 무선통신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