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담양군민의 날 …군민의 상 수상식
제39회 담양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3일 대나무축제 주무대에서 군민과 출향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식전행사로 고서중 세로토닌드럼클럽의 공연과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 광주전남지회의 가곡·영화음악·팝 공연, 서울 성북구·용산구·대구 달성군·대전 서구·충북 제천시·충남 계룡시 등 자매도시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 재경향우회와 군민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종옥 담양군주민자치연합회장과 이지승(담양군 공무원)씨가 담양군민헌장을 낭독했다.
또한 조용익 부군수의 기념사와 이개호 국회의원·이규현 군의회 부의장·미국 린우드시장의 축사에 이어 담양여성합창단 외 40명이 ‘담양군민의 노래’, ‘담양지명천년합창곡’을 제창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각 읍면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오찬을 한 후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에서 뽀빠이 이상용씨의 사회로 초청가수 공연 등 군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이날 허영호 미림산업개발 대표가 군민의 상 사회복지부문 본상을 비롯 봉산면 와우마을(사회복지부문), 근대5종 메달리스트 이춘헌(체육진흥부문)씨, 김정희 한남복층유리공업(산업경제부문) 대표 등이 군민의 상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김형주 전 대나무축제위원회 이사장 및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조직위 이사회 임원이 교육문화부문 특별상을, 김기회 19대 담양군수가 명예군민의 상을 수상했다.
군민의 상 본상을 받은 수북면 출신 허 대표는 1998년부터 20여년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허영호장학금 1억원, 수북중학교 장학금 1천만원,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 1천만원 등 나눔을 적극 실천하며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실천했다.
또 2014년 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해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데 이어 부인 고귀란씨도 2015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 전남 2호 부부 아너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봉산면 와우마을은 1957년부터 마을주민이 십시일반으로 한해도 빠짐없이 경로잔치를 개최해 오면서 경로효친 풍토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확산시키는데 이바지했다.
대전면 출신 이춘헌씨는 사격·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 종목을 하는 근대5종 선수로 활동하면서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담양인의 기상을 드높였다.
무정면 출신 김정희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판유리 종합 가공 및 공사업체를 운영하며 모교인 무정동초교에 10년간 매년 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안평마을회관 건립시 1천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창틀·유리를 제공하고, 7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
김형주 전 대나무축제위 이사장은 제17~19회 담양대나무축제를 이끌며 다양한 콘텐츠 구성과 운영으로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임원으로 재직하며 지역의 브랜드 제고와 대나무 관련 관광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이바지해 관광도시 담양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기회 전 군수는 1972년 재직당시 담양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5㎞ 구간에 메타세쿼이아 1천300본을 식재해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로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의 토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