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개별주택가격 평균 5.92% 상승

창평 고재환 고택 ‘最高價’…29일까지 이의신청 가능

2018-05-18     추연안 기자

 

 

올해 담양에서 제일 비싼 주택은 창평면 삼천리 155-1번지 슬로시티 안에 있는 고재환 고택으로 확인됐다.


담양군이 2018년 1월1일 기준 개별주택 1만4천973호(단독 1만4천447가구, 다가구 78가구, 주상용 395가구, 기타 53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했다.


관내에서 가장 비싼 집은 창평면 삼천리에 위치한 목조건물인 고재환 고택(건물면적 481.42㎡, 대지면적 5천747㎡)으로 지난해보다 4천700만원이 상승한 6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비싼 집은 담양읍 지침리 구교육청 뒤편의 다세대 주택인 황금오피스텔(건물 659.8㎡, 대지 466.14㎡)로 지난해보다 800만원이 오른 5억7천700만원이다.


세번째로 비싼 집은 수북면 대방리에 위치한 단독주택(건물 571.08㎡, 대지 2천979㎡)으로 5억2천200만원이다.


반면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주택은 금성면 외추리에 소재한 단독주택(대지면적 56㎡,  건물면적 23.10㎡)으로 지난해보다 5만원 오른 220만원이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5.92% 상승했다.
이는 매년 신축 건축비 상승과 올초 공시한 표준주택 가격 상승과 더불어 부동산 실거래의 현실화율 반영 등이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읍면별로는 광주시 인근 지역에 따른 수혜에 힘입어 대전면이 9.9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수북면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8.56% 상승했다.


이어 △고서면 6.15% △담양읍 5.76% △창평면 5.17% △월산면 4.86% △금성면 4.28% △봉산면 4.15% △남면 4.01% △대덕면 3.66% △무정면 3.28% △용면 2.8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등 조세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결정,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서비스(www.realtyprice.kr)와 담양군 홈페이지(www.damyang.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군청 세무회계과나 읍·면사무소로 이의신청하면 된다.


담양군은 이의가 신청된 주택에 대해 현장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이의신청기간 만료일부터 30일 이내에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주택가격은 취득세와 재산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자료이니만큼 모든 주택소유자가 알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는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꼭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