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사문학관서 제2회 풍류달빛공연

2018-06-26     담양군민신문

지난 23일 한국가사문학관에서 ‘달빛 내리는 밤의 가악’ 풍류달빛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풍류남도나들이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김용우와 프렌즈’, ‘하선영과 현의 노래’ 연주가 펼쳐졌다. 한국가사문학관 연못가의 정자를 배경으로 한 무대와 국악의 향연이 어우러져 달빛 그윽한 초여름 밤의 운치를 더했다.

첫번째 공연은 ‘김용우와 프렌즈’가 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 모두의 바람이 담겨져 있는 임진강을 비롯해 비무장지대, 뱃노래, 홀로아리랑 등을 불러 관객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하선영과 현의 노래’가 12현 가야금병창과 25현가야금병창의 합창으로 춘향가 중 ‘사랑가’를 편곡해 선보였고 한오백년, 옹헤야, 아리랑연가 등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멋을 더한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달빛풍류공연에 출연한 김용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12가사 이수자로 2016 KBS 국악대상 민요상 및 대상 수상에 빛나는 소리꾼이다.

하선영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이수자로 제20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대통령상), 국립민속국악원 상임단원을 역임한 바 있다.

풍류남도나들이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 담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 소쇄원·식영정과 광주 환벽당 등 무등산 자락 누정과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펼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지역발전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