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2018-07-06     담양군민신문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이 지난달 28일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부모의 나라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대회에는 관내 10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우리말과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따갈로그어, 스페인어 가운데 한가지의 말로 ▲나의 꿈과 미래 ▲부모의 모국과 우리나라 문화 비교 등 주제를 골라 각 3분씩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대회에 발표할 원고를 외우는 과정에서 엄마나라의 말로 엄마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더 공부해 방학 때 외할머니 댁에 가서 우리나라 문화를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규 교육장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키워 세계시민으로서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