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열차학교 10일간의 대장정 마치다
44명 해외탐방 참여…이태준 열사 등 항일운동 현장 둘러봐
2018-08-16 담양군민신문
전남 동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교장 김성희) 가 9박10일간의 시베리아 횡단 해외탐방 일정을 마쳤다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은 전남 동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가 고등학교 1학년 32명, 지도교원과 운영진 등 총 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마지막 탐방지인 몽골에서 9박10일의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르쿠츠크에서 출발한 종단열차를 타고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학생들은 태를지 국립공원에서 징기스칸 동상 등을 관람하고, 승마와 게르 체험 등 유목민 생활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이번 탐방으로 몽골의 성장과 변화의 모습을 보았으며, 특히 교육·경제 분야 등에서 한국과 몽골이 많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특히 몽골의 슈바이처로 존경받고 있는 이태준열사 기념 공원을 둘러보는 등 동아시아 전역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선열들의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또한 학생들은 태를지국립공뭔내 게르에서 이번 탐방을 통해 생각한 고려인에 대해 이미지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외탐방에 대한 그동안의 소감을 나눈 후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금순 담양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은 “열차학교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열정과 서로에 대한 배려 덕분”이라며 “역사 속 한민족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이번 대장정을 통해 학생들이 약자를 배려하고 나라를 사랑하며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