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나무 활용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추진
(주)e그린과 업무협약 체결
담양군은 24일 바이오매스 생산업체인 (주)e그린과 천혜의 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담양군과 (주)e그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은 대나무 간벌 후 남은 대나무 파쇄물을 활용해 대나무바이오매스를 만드는 사업으로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 뿐 아니라 대나무산업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나무는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1㏊당 29.34t으로 소나무의 7.68t보다 3.8배나 높은 지구온난화 예방의 대표식물이다.
주요 선진국(영국, 독일, 일본 등)은 자국 내 석탄화력발전의 바이오매스 자원으로의 점진적인 전환 추진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촉진하고 있다.
국내 미활용 자원은 임목 부산물(병충해목, 숲 가꾸기 산물 등, 연간 약 400만㎡ 발생)이며, 단년생인 초본계 바이오매스(케나프, 거대억새, 대나무 등)도 활용이 가능해 수입 우드펠릿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바이오매스 관련 REC(신재생 에너지 인증) 가중치가 개정됨에 따라 미활용 바이오매스 자원의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나무자원연구소 이송진 박사는 “친환경 연료 생산에 대나무 부산물을 활용하면 약 8천억 원의 우드펠릿 수집비용 절약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지자체에서 천연자원을 활용해 국제적인 이슈인 미세먼지를 줄이는 최초의 지자체가 될 것이며, 추후 다양한 대나무 연구를 통해 담양이 대나무 산업 세계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