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60대부, 전남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우승
제27회 전남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2018-09-28 추연안 기자
담양군축구팀이 제27회 전남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60대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 15~16일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담양군을 대표해 출전한 60대부는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목포시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담양군은 준결승서 여수시를 2:0, 목포시는 순천시를 승부차기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결승에서 목포시와 격돌한 담양군은 여러 차례 득점찬스를 맞았지만 호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로 3:2로 승리해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특히 담양군은 예선전에서만 1실점 했을 뿐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짜디짠 경기를 펼친 반면 공격에서는 진도군과 여수시와 경기서 2골씩을 터트리는 골 결정력을 발휘하는 등 발군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팀 주장을 맡았던 양상용 선수가 선정되어 동료들의 축하세례를 받았으며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기와 트로피 우승상금을 품에 안는 영광을 만끽했다.
우승의 기쁨을 안은 담양군축구팀은 ‘가칭 담양슬로우축구팀’으로 관내 거주 하거나 연고자로 60세 이상 선수로 구성, 오는 10월 창단을 목표로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에코스포츠파크에서 35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처녀출전 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깨닫게 했다.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은 개회식에서 “동호인 축구대회 취지에 맞게 선수단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며 경기에 임해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