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2주년 기념사>최광원 본지 대표이사

2018-10-22     담양군민신문

군민이 만드는 바른 신문으로 담양에 도움이 되는 순기능을 다할 터

창간 12주년을 맞아 인사 올립니다.
그윽한 국화향기 속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고 청명한 하늘 아래 억새의 머리가 희어져가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그동안 저희 군민신문을 사랑해주신 애독자님과 주주님,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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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도움이 되는 순기능의 역할을 감당하는 공기(公器)를 만들어 보자며 뜻을 같이한 지역 유지 60여명이 12년 전 발기해 시작한 신문이 지금은 4백20여명이 주주로 참여해 명실공히 지역공동체를 아우르는 담양의 대표신문이 되었습니다.


12년 전 객관적이고 공정한 신문, 애향하고 화합하는 신문, 그래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신문을 만들어가자며 희망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지역신문의 실정은 어려운 지역경제 기반과 과다한 지역신문 난립으로 척박한 생태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문의 경영안정화 노력은 결국 생계유지를 위한 수입확보에 중심이 쏠리게 되어 저변의 폭넓은 여론수렴과 향우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한 기사의 다변화를 꽤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질 좋은 기사, 객관적인 기사를 제공하지 못하고 지역 행사나 기관의 보도자료 등 대동소이한 내용을 실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여기에 구독과 광고에 노출된 군민들과 일부 공무원들의 입장에서는 지역신문이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저희 신문을 사랑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편집국에 새로운 일꾼들이 새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알리는 기본적인 지역신문의 역할부터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창간 기념일이 되면 거의 같은 내용의 인사말을 하는 것 같아 독자님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일시에 큰 변화를 드릴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분명하게 변화될 것이며 그런 달라진 모습을 지면과 우리 전임직원의 자세와 행동을 통해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애독자님, 그리고 군민여러분.


여러 가지로 힘든 한 짐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입니다. 동시대에 만나 관계를 이루고 사는 우리들의 삶이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일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넘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