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 신청사 완공으로 담양시대 개막
전남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대장 윤재복)가 지난 달 30일 준공식을 갖고 담양읍 반룡리(구 88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관호 전남지방경찰청장, 윤주현 담양경찰서장,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들어 선 새 청사는 총사업비 31억원을 들여 9천900㎡ 부지에 지상 2층(366㎡) 규모로총 64명의 대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앞으로 5지구대는 호남선 93.4km(서순천~여산휴게소), 영암순천선 106.8km (서영암~남순천), 남해선 31.73km(서순천~섬진강 대교 중간) 등 7개 고속도로 노선 총 481km를 관할하고 있다.
5지구대 신청사가 관할 7개 노선의 중앙에 위치한 교통의 이점으로 전 구간 출동시간이 단축됐다.
또한 상황실 내 고속도로 CCTV도 총 1천100대로 늘려 확대 운영되며 다목적 헬기장이 마련되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32대 순찰차량의 정비와 유류소비가 담양에서 이루어지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5지구대가 담양군으로 청사를 이전하게 된 이유는 2년전 담양경찰서 지정연 경무과장(현 나주경찰서 남평읍 파출소장)의 숨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다.
구청사 노후로 이전이 논의될 당시 유력한 1순위 장성 남면초 송광분교로의 이전이 무산되자 지 경감이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해 노력한 결과 교통요충지인 담양으로 최종이전이 확정되어 5지구대가 담양으로 오게 되었다.
최관호 전남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시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치안동반자로서 고순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