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보장하라”

80여명 참여, 20일 하루 전면 운행 중단

2018-12-28     담양군민신문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관내 개인·법인 택시업계가 지난 20일 하루 택시 전면 운행 중단을 단행하며 동맹휴업에 동참했다.


담양개인택시 연합회(지회장 김길용)은 담양공고 인근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도로에서 관내 택시기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10일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故 최모(57)씨를 추모했다.


김길용 지부장은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운행할 수 있는 택시를 아무런 검증도 하지 않고 누구나가 카카오 카풀을 운행한다는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서민택시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대기업 카카오 등의 카풀앱 영업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정부는 카풀앱의 불법 조장을 근절하고 택시의 서비스 질을 개선해 ‘시민의 발’이라는 택시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전국 4개 택시 단체는 ‘카풀 자가용 자동차 불법행위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카카오택시 카풀 서비스 출범을 반대하고 카풀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