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숨 쉬기

2019-05-10     담양군민신문
현대의원

사람은 영양소와 산소가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 숨 쉬기란 대기 중의 산소를 몸 전체에 골고루 보내서, 각 세포 스스로가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세포 기능유지 및 생존하게 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공기를 들이쉬어 폐에 도달한 산소를 허파꽈리의 모세혈관에서 혈색소로 옮겨가는 과정까지가 대략 외호흡이다.

산소를 옮겨 받은 혈색소가 심장으로 돌아가서 심장박동에 의하여 전신의 세포에 공급해주고, 다시 폐까지 되돌아오는 과정이 내호흡이다. 그러므로 흔히 말하는 호흡과 내호흡기관인 심혈관까지 정상적이어야 건강한 숨쉬기가 되겠다.


먼저 외호흡을 살펴보면, 외부 공기는 코 또는 입 속을 지나서, 굽이굽이 기다란 기관지를 지나서, 말단부인 허파꽈리에 도달한다. 이 꽈리에는 작은 혈관들이 퍼져 있고, 이 혈관들을  지나가는 적혈구의 혈색소가 도착한 산소를 냉큼 받아들인다, 한편 몸에서 발생된 탄산가스는 정맥혈을 통하여 심장으로 들어와서 폐로 운반되어 오는데, 결국 모세혈관이 허파꽈리를 에워싸고 있어서 이곳에서 휘발되어 꽈리의 다른 공기성분들과 함께, 기관지를 통하여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외호흡”이라 한다.


외호흡은 가슴·목·배에 있는 호흡근육의 운동에 의하여 일어나는데, 가슴내부압력이 줄어들 때 공기가 빨려 들어가고, 반대일 때 나가게 된다. 공기의 출입구인 코는 입에 비하여 모세혈관이 매우 풍부하다. 건조한 공기가 코에 들어온다고 해도, 다량의 습기가 나와 공기가 습기로 포화되고, 촉촉한 공기가 기관지, 허파꽈리로 향하게 된다. 이에 비하여 입으로 호흡하면,  공기 습도가 100%가 되지못하므로,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코로 호흡하면 가슴근육 및 복근이 협동 운동하므로, 회당 호흡양이 증가되고, 혈액순환, 내장운동 촉진되며, 중심축 자세도 정상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이와 같으므로 숨은 반드시 코로 천천히 들여 마셔야 한다. 단전호흡은 코로 하는 호흡방법이다.


찬 공기, 건조한 공기, 먼지 특히 담배연기, 스모그는 호흡기에 손상을 준다. 오염된 공기가 코와 기관지에 들어오면, 인체는 자동적으로 재채기·기침을 해서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 위 방어기전을 통과하여 작은 기관지 내지 꽈리까지 침입한 미세먼지는 기관지등에서 점액으로 에워싸서, 기관지 섬모로 쓸어 모은 후, 기침이 나오게 하여 밖으로 배출시켜, 호흡기 손상을 줄인다.


외호흡으로 꽈리에서 혈색소로 이동된 산소는 결국 심장박동에 따라서 동맥을 통하여 몸 전체에 배달된다, 이러한 순환과정을 내호흡이라 한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숨쉬기라 되려면 외호흡과 내호흡이 모두 정상적이어야 한다. 가령 숨이 답답한 증상은 외호흡기 또는 순환기 모두 살펴보아야 한다.


 아무튼 차고, 건조한 공기를 피하고, 코로 숨 쉬고, 대기 질이 좋지 않으면 마스크를 하는 것이 좋다. 콩물에는 당-지방-단백질 복합체가 풍부한데, 이 성분이 기관지, 혈관내벽, 관절, 뇌의 주요 구성성분이다. 하루에 콩 2큰 술에 우유 적당량으로 갈아서 드시면, 기관지, 심혈관, 뇌, 관절 회복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