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사랑상품권이 핸드폰으로 속∼

오는 11월부터 모바일 결재 프로그램 가능

2019-07-29     김승룡 기자

 

담양사랑상품권이 핸드폰으로 결제되는 시대가 열린다.


담양군에 따르면 기존 담양군 상인협회의에서 발행하던 담양사랑상품권 자체 발행을 추진, 발행방식 다변화 및 운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담양사랑상품권은 지류와 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결재 프로그램인 ‘제로페이’와 동일한 어플을 마련, 올해 11월부터 핸드폰에서도 결재 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상품권 발행규모 확대 정책에 따라 전국적인 도입 유도 및 국·도비 지원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추어 발행방식 다양화 및 운영‧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상품권 유통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들이 판매 및 소득 확대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존 2%의 할인율에서 내년에 5%의 할인율이 적용됨에 따라 똑똑한 소비자라면 담양사랑상품권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상인들이 모바일 핸드폰 결제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군 자체적으로 인력을 꾸려 ‘찾아가는 모바일 결제 홍보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담양사랑상품권의 명칭과 디자인도 공모를 통해 새롭게 변경된다.


또한 국가보조금 지금 문제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연덕 풀뿌리경제과장은 “농민수당, 둘째아 지원금 등 국가 보조금을 지류로 나눠주다 보니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배부하는 측에서도 사용자 측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지급수단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웰빙관광 1번지 담양의 면모와 더불어 담양시장, 창평시장 등 전통 시장을 외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어 시장 상인들도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아 모바일 결재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한결 장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담양사랑상품권의 발행방식 다양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민 편의에 큰 도움이 되도록 신중을 기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